좋은 말씀   16-03-04
내노라는   524
 

"지금도 너희는 너희 가슴의 정원에 물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지식의 메마른 모래들을 찾아내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교훈을 배우게 되면 형식은 가치가 없게 된다. 어떤 병아리도 껍질 없이는 태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어떤 껍질도 병아리가 태어난 후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

참 좋은 말씀이네요.

유란시아 책에서 말하는 껍질이 뭘까요. 성당 교회 절이 껍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궁극에는 불경 성경 유란시아 책도 포함되겠지요.

그렇다면 병아리가 태어나는 것은 언제이고 어떻게 알수있는 건지요. 누가 그런걸 알려줄 수 있는지요.

좋은 말씀이라 감동은 되지만, 현실과 맞지않는 철학적 얘기 같아서 마음에 와 닿지를 않네요.  

감사합니다.

 
사트바 16-03-04
답변  
금강경을 설법하신 선승들께서 남기신 말씀 중에는, 강을 건너면 배를 버리고 목적지에 이르면 지팡이를 버리고 고기를 잡았다면 잠시 그물을 잊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글자로나 문맥에서나 병아리가 태어나면 껍질은 소용없다는 말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미가 확산되는 방향이나 크기는 유란시아 책에 견줄만한 것이 없지요.

불경에서는 세상살이를 생사의 고해라고 보기 때문에, 피안에 이르는 방편으로 불법과 깨달음이 쓰인다고 하지요. 피안에 이른 사람이 없으니 그곳에 새로운 험산 준곡이나 천인단애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었건 배를 끌고 갈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유란시아 책에서도 속세의 삶은 바람에 날리는 티끌이지만, 그 티끌에서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하지요.

진리는 인간의 성취와 권위를 증명하는 도구는 아닙니다. 깨달았다는 오만으로, 버리고 불태우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고, 진리로 착각하고 살고있는 쓰레기들이지요. 그러한 소각될 가짜 진리를 끊임없이 불태우고 버리면, 아무 성취도 결실도 없게 되는 것이겠지요. 끊임없이 배를 버리면서 바다를 건너는 사람은, 그래서 바다를 건너지 못합니다. 진리는 고해를 건너고, 피안을 넘어서도 여전히 진리가 되는 것이지요.

책이나 진리나 교회나 성당이 껍질이 아닙니다. 껍질은 그 안에 의존하면서 아무 성장도, 아무 힘도, 키우지 않고 있는, 나약한 마음을 말합니다.

방향을 알 수없는 망망대해에서, 우리 모두는 배를 믿고 지팡이에 의지하며 그물을 탓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는 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힘이 생겼다면, 더 이상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도구를 잊어버리고 새로운 도구를 가지고 온실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유란시아 진리 입니다.

껍질은 매일 매일의 삶입니다. 병아리인지는 스스로 판단할 문제겠지요.
세월의강 16-03-05
답변  
같은 말이 금강경 어디에 나오는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사트바 16-03-06
답변  
금강경이나 반야경이나 경전 전체가 상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것이라서 특별히 한 부분만을 지적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굳이 지적해 본다면, 아상-이상-중생상-수자장에 관해 배를 비유한 금강경 6장이 아닐까 싶네요.

"知我說法 如筏喩者 法尙應捨 何況非法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
쉽게 설명하면, "그렇게 진리를 깨달으라고 설법을 하는데도, 여전히 그 설법에 의지하려고 하니 내 설법도 배를 버리듯이 그런 자세로 들으라"는 의미입니다. 설법을 무시하라는 얘기는 아닌데, 그렇게 아시는 분도 있습니다.

장자에 나오는 "得意忘言 득의망언"도 껍질에 기대지 말라는 의미가 들어있고요. 요즘은 경전을 쉽게 풀이한 글들이 많이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유란시아 계시처럼 살아있는 진리에 비할바는 못 되지만, 그래도 옛 선사들께서 진리를 위해 몸과 마음을 불사르던 경전들이라서,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되는 바가 많이 있습니다. 실천에 앞서 잠시 마음을 추스릴 수 있지요.
미콘캐시가… 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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