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본질특성- 신성(神性) - (Deity 관련)   10-01-31
길손   875
 

3부를 보면, 인간이 나타나고 종교가 만들어지기까지 사람의 마음속에 서서히 떠오르는 단어를 영어 Deity 로 말합니다. 영어 Deity 는 시대나 민족이나 언어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마음속에 떠올리는 익숙한 일상 용어이기 때문에, 우리 말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시대나 종교나 학문에 관계없이 누구나 생각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이어야 하겠지요.

책의 배경이나 일반적인 의미에서나, 여기에 적합한 우리나라 말은 신(神) 외에는 없습니다.

동물을 숭배하고 자연을 두려워한 원시인의 생각이나, 초월 존재를 떠올리는 오늘날의 생각이나 모든 언어로 표현되는 그러한 deity는 신(神)으로 지칭되어야 하며, 이는 논쟁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유란시아 책의 deity가 바로 그러한 경우이니 신(神)으로 번역되어야 마땅하겠지요.

다만 문장 안에서 인격과 대비되는 불가피하고 특수한 경우에는 신격으로 표현하는 유연성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신(神)의 의미를 깊게 탐구하면서 그 외연을 확대하고 심연으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얼마든지 다른 표현으로 대체 될 수 있음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한 확장성이 진리에 대한 이해가 성장하고 성숙되는 진정한 기초가 되는 것이겠지요.

Deity를 신(神)으로 번역하면 God의 문제가 남는 데, 3부에 나오는 종교의 형성과 발전에 관한 글에서 많은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거론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신(神)은 아무도 모르지만, 신의 본질성인 신성으로 그 실체가 드러날 수 있다고 하니, 신성에 대한 것을 살펴보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신성하다' 혹은 '신성한'이란 말을 종종합니다. 막연하지만 어떤 특정한 느낌과 생각을 떠 올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성스럽다' 혹은 '거룩하다'는 말과 다릅니다.

책의 설명에 따르면, '신성'에 대한 생각은 누구나 떠 올릴 수 있으며, 참되고 아름답고 선한 것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그것을 깨닫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랑, 자비, 봉사의 실천에도 신성이 관계되어 있으며, 어떤 정의나, 힘 또는 통치권처럼 흔히 신성불가침이라 여기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신성에 대한 생각과 인식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책에서 말하는 '신성하다'는 생각의 의미입니다.

신성 자체는 설명될 수 없으나, 실제로 '신성하다' 여길 수 있는 것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참되고 아름답고 선한 것이 우선 해당되겠지만 너무 추상적이고, 사랑과 자비와 봉사도 저마다 내용이 다르니 구체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공통되는 정의, 힘이, 통치권은 구체적으로 이해 해 볼 수 있습니다.

법을 신성한 것으로 말합니다. 해석하고 집행하는 사람의 자질이 부족하여 때때로 비난받기도 있지만, 법 자체를 부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지혜를 짜내고 합의로 만든 법은 그 자체로 신성한 것입니다. 엉뚱한 사람이 사욕으로 법을 만들고 다루면서 악법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법은 세상을 다스리는 기준으로 신성해야만 합니다. 통치권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을 대신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부족한 사람이 임명되어 자리를 욕되게 만들기도 하고,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대통령 직책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책에 따르면 우리가 잘 알 수 있는 오직 하나는, 그 본질특성이 바로 '통합하는 특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초월적인 의미나 가치로 합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성(神性)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유란시아 책이나 성경이나 불경과 같은 경전도 신성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각자 '성스러운 경전' 혹은 '거룩한 경전'으로 여기는 경우는 많겠지만, 모든 사람이 신성불가침으로 여기는 그런 신성으로 말할 수 있는지는 쉽게 말하기 힘들겠지요.

이런 신성은 경전의 기원이나 저자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이 (어떤 초월적인 가치와 세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통합하는 본질성'을 지니고 있는 가에 달려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같은 경전을 믿으며 단체 안에서, 위대하고 초월적인 이상을 향하여 실천하며 어떤 힘을 발휘하면서 나아갈 때는, 그리고 경전이 그러한 '통합'의 근원이자 기준이 되어 있다면, 그 경전은 신성불가침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통합하는 본질 특성'이 없을 때는 아무런 신성도 없는 것 입니다. 경전을 다루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신성할 수도 있고, 또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러나 경전의 본질성에서 일단 신성이 발견되었다면, 그 신성은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지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유란시아 책에서 그런 통합하는 본질성이 발견될 수 있는지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리라 봅니다. 성경이나 불경이나 그 어떤 경전보다 신성하게 여기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22 독자 게시판에서 복사 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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