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의미   16-02-05
코너킥   621
 

오랜 세월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살다보면 주체할 수 없는 기쁨과 황홀감에 싸여 세상 모든 것이 그 순간에서 영원히 정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시간은 멈추지는 않는다. 그 황홀한 순간에서 영원히 멈추고 싶으면, 시간의 흐름을 거부하고 내가 멈추는 수밖에 없는데, 감정이나 생각을 멈추게 할 방법이 없으니 사라져가는 기쁨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이런 아쉬움이 겹치면 응어리가 생기고, 세상이 점점 야속해지는 것이다.

반대로 너무나 고통스러워 순식간에 벗어나고 싶은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마치 시간이 정지라도 하듯 무지하게 천천히 흐른다는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시간은 잔인하고 야속하기가 그지없다. 

이렇게 시간은 기쁨이나 슬픔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차갑고 냉담하게 흘러간다.

사람들은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하느님의 섭리가 있고 그것이 시간 속에 담겨 흐른다고 한다.  시간 속에서 만들고 있는 모든 사람의 열정과 사랑과 도전과 눈물과 환호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담아내는 것도 섭리의 하나인가? 하느님은 모든 것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그 끝을 아신다고 하는데, 그 모든 사연들을 담아서 도대체 어디로 가져가는 것이며, 그것을 가져가서 뭐에 쓴다는 것일까?

우리는 모른다. 다만 시간을 만드신 하느님만이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유란시아 책에 수수께끼 같은 말이 있다.

4:1.2 사람과 관계되는 하느님에 대한 너희 개념에서, 우주의 표어가 진보인 것을 너희가 깨닫는 그 차원으로 너희는 나아갈 수 없겠는가? 긴 세월 동안 인간 종족은 그 현재 위치에 도달하기 위하여 투쟁해 왔다. 이 모든 수천 년 동안 섭리는 진보적인 진화 계획을 수행해 왔다. 실제에 있어서는 두 가지 생각들이 서로 대립되지 않으며, 오직 사람의 잘못된 개념 속에서만 그러하다. 신성한 섭리는, 현세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참된 인간적 진보에 대하여 결코 정 반대의 위치에 놓이지 않는다. 섭리는 최극 입법자의 불변하는 완전한 본성과 항상 일치한다.


아마도 우주의 진보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궁극적인 답일 것이다. 그리고 진화의 의미는 책을 읽는 각자의 몫일 것이다.

 
우문 16-02-05
 
미래의 과학자들이 마지막으로 도전할 과제가 시간이라고 하더군요. 우주 만물의 원리를 다 파악하고 중력까지 정복해도 시간의 정체는 공간보다 더 신비로울 겁니다. 쉽게 생각하면 공간이 무에서 시작된 것처럼 그냥 정지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되지만 공간에 담기는 것이 물리적 양적 에너지라서, 이에 비한다면 시간에 담기는 것을 정의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렵겠지요.

삶의 사연들이 마디마디 이어지면서 시간 속에 담겨 있으니, 그걸 풀어내면 우주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지요. 요즘 사람들이 자질구레한 사연을 담고 있기가 귀찮아서, 그저 맘에 드는 스냅 사진으로 시간을 대신하고는 있지만요.  암튼 시간의 의미가 진보라고 하는 책의 내용이 새삼스럽네요. 진화와 성장이 모두 같은 의미겠지만, 생각해 볼 여지가 많습니다.
꼴라쥬 16-02-06
 
때마침 28편을 읽고 있는 중인데, 3차 2품 천사 중에 '시간의 의미'가 있습니다. 4편의 내용과 틀림없이 관련이 있겠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치명적이라는 알쏭달쏭한 말도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는 말은 우주에서 성립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같기도 합니다.

28 :6.9
"3. 시간의 의미. 시간은 모든 의지적 창조체들의 하나의 우주 자질이며; 그것은 모든 지능 존재들에게 위임된 “하나의 재능”이다. 너희 모두는 너희 생존을 보증할만한 시간을 갖고 있다; 시간은 그것이 무시됨으로써 묻힐 때에만, 너희 혼의 생존으로 보증하도록 그것을 활용하기에 실패할 때에만 치명적으로 낭비된다. 가능한 한 가장 충만한 정도까지 어떤 존재의 시간을 증진시키기에 실패하는 것이 치명적인 형벌을 요구하지는 않으며; 그것은 단순히 상승하는 그의 여행에 있어서 시간의 순례자들을 지체시킬 뿐이다. 만일 생존이 획득된다면, 다른 모든 손실들은 만회될 수 있다."

28 :6.10
"책임 있는 임무배정에 있어서 시간의 의미의 조언은 매우 귀중하다. 시간은 하보나와 낙원천국의 이쪽 편에 있는 모든 것에 있어서 치명적인 요소이다. 옛적으로 늘계신이 앞에서의 최후 심판에 있어서, 시간은 증거의 한 요소이다. 시간의 의미들은 결정을 내리기에, 선택을 이루기에 충분한 시간을 모든 피고인이 이미 가졌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증언해야만 한다."
사트바 16-02-06
 
시간은 실체가 아니고, 헛된 그림자라는 인식에서 본다면, 과거나 현재나 미래가 없는 경지만이 참된 우주적 실체가 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깨우쳐 스스로 절대계로 들어갈 수있다면, 시간은 허상이 만들어낸 관념적인 것이 되어 버리고, 찰나나 영겁이나 같다는 역설이 나오게 됩니다.

육신을 입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그런 절대계를 넘볼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의 계시라서 한순간에 해탈에 들겠다는 분들께는 잠시 실망이 되겠지만, 시간의 실상을 깨달을 수있으니 일시적인 실망은 티끌과 같지요. 시간은 양이 아니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중력파 발견 
과학과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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